“군산항에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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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에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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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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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위기의 지역경제 풀 해법 제시

군산대 LINC+사업단은 지난 12일 군산대 산학협력관 2층에서 ‘군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군산대 제공

현대중공업의 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의 공장 폐쇄 등으로 지역경제가 벼랑에 몰린 전북 군산의 회생을 위해서는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지역맞춤형 산업모델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혀 성사 가능성이 높다.

이 프로젝트는 군산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이 주도하고 있다. LINC+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김동익(60) 신소재공학과교수는 14일 “군산항 주변에 건설기계, 특장차, 농기계 분야 중고차량 수출 단지를 가동하게 되면 2,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봄바람 같은 활기를 불어넣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INC+사업단은 지난 12일 군산대 산학협력관에서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곽병선 군산대 총장 등 200여명이 참여해 열띤 호응을 받았다.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구상은 ‘자동차 도시 군산’의 지역실정에 적합한 맞춤형 산업모델로 평가 받는다. 군산 지역에는 GM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포함해 퇴직자가 7,000명에 이른다. 이들 인력과 생산시설, 기술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자동차 학과를 갖춘 군산대와 군장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 교수는 “중고차를 검증해 주는 인증센터,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까지 건립 할 경우 군산이 중고차 수출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군산대는 지난해 8월부터 호원대와 군장대,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20여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관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도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프로젝트에 적극적이다. 군산시는 지역실정에 안성맞춤이라 곧바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모델이라며 국비와 지방비 1000억원을 투입하고, 민자 1,000억원을 유치해 사업의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며 빠르면 내년부터 수출단지 공사가 시작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단지가 가동되면 1차년도 3만여대, 2차년도 5만여대, 3차년도 8만여대의 중고차량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대 LINC+사업단은 또 스마트양식장을 군산의 미래산업으로 제안하고 있다. 새만금에 AI와 IT기술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양식장을 운영하게 되면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해양수산부로부터 5억원을 받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사업성이 검증되면 지자체와 손잡고 총 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클러스터 조성할 계획이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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