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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측, 일부 피해자 합의서 제출…경찰 출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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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측, 일부 피해자 합의서 제출…경찰 출석할까

입력
2019.02.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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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SNS
마이크로닷 SNS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피해자들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과 산체스(본명 신재민) 형제의 부모는 피해자들과 합의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인이 최근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은 지난달 전해졌다. 이에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경찰 조사에 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변호인을 통해 합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귀국과 경찰 자진 출석도 이뤄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돌연 잠적 후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재수사를 진행하며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며, 산체스와 함께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마이크로닷의 잠적설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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