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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또 홍역 환자 발생… 고향 다녀온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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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또 홍역 환자 발생… 고향 다녀온 외국인

입력
2019.02.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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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홍역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대전 서구 을지대 병원 출입문에 홍역 예방 수칙과 홍역 선별 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전=뉴스1
11일 오전 홍역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대전 서구 을지대 병원 출입문에 홍역 예방 수칙과 홍역 선별 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전=뉴스1

인천에서 세 번째 홍역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 국적 A(37)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서구에 사는 A씨는 입국 후 발진 등 증상을 보여 서구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격리 입원 중이며 시는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다.

인천에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A씨가 3번째다.

앞서 설 연휴인 이달 2일 남동구에 거주하는 카자흐스탄 국적 B(39)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우크라이나와 타지기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지로 출장을 갔다가 이날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B씨와 접촉한 사람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접촉자 모니터링은 접촉 후 3주간 실시한다.

지난달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17개월 남자아이는 지난달 23일자로 접촉자 모니터링이 마무리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며 집단유행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홍역은 호흡기나 침 방울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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