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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선한 공연수익금 사용법…음악·공연 재투자부터 기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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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선한 공연수익금 사용법…음악·공연 재투자부터 기부까지

입력
2019.02.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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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SNS, 드림팩토리 제공
이승환 SNS, 드림팩토리 제공

가수 이승환이 더 좋은 음악과 공연을 위해 드림팩토리 신사옥을 짓는다.

이승환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사 중인 성내동 신사옥 건축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제 숙원이었던, 높은 층고의 레코딩 스튜디오를 위해 지하 깊이 공사 중인 모습입니다. 건물 전체의 안전을 위해 지반강화 공사만 세 달 째. 보다 풍성하고 세밀한 사운드의 드림팩토리 스튜디오로 거듭나겠습니다"라는 글로 신사옥 건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승환은 "공연의 수익금은 음악과 공연에 재투자되며, 다른 이를 위한 기부금으로도 쓰입니다. 우리는 최곱니다. WE/DF"라고 덧붙여 '공연의 신'다운 선한 영향력을 자랑했다.

지난 1997년 이승환은 가수 최초로 렌탈 스튜디오를 만든 후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녹음을 담당하며 한국 녹음·음향계의 수준향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현재도 이 스튜디오는 국내 3대밖에 없는 아날로그 24트랙 녹음기, 하프인치레코더 등을 구비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모든 녹음이 가능한 스튜디오로 유명하다.

또한 이승환은 국내 유일의 공연장비 보유 가수로도 유명하다. "공연에서 번 수익은 공연에 재투자 한다"는 뜻을 가지고 이승환은 레이저, 무빙 라이트, 특수효과 장비 등 20억대가 넘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야외용 레이저 10대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기도 하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6월까지 '최고의 하루'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부천을 시작으로 경주, 양산, 안성, 청주, 원주, 서울, 광주, 익산, 부산 등 다양한 지역의 팬들과 직접 만나고 있으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요청에 힘 입어 추가 투어를 결정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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