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가 '리멤버'를 위한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나인뮤지스는 1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굿바이 싱글 '리멤버(Remember)'를 공개하고 9년 간의 그룹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리멤버'는 나인뮤지스만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R&B 발라드 스타일의 곡이다. 멤버들의 보컬적 역량과 감수성을 극대화해 나인뮤지스 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사 전반을 아우르는 "기억해줘요", "Remember MINE", "잊지 마"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오랜 시간 자신들의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사랑, 고마움, 아련함을 담아냈다.
지난 2010년 데뷔곡 '노 플레이보이(No Playboy)'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나인뮤지스는 그간 '티켓(Ticket)', '뉴스(News)', '돌스(Dolls)', '와일드(Wild)', '드라마(DRAMA)', '다쳐', '러브 시티(LOVE CITY)' 등 연이은 히트곡들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매 앨범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고, 무대 위에서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또한 나인뮤지스는 독보적인 피지컬과 화려한 비주얼로 '모델돌', '군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번 '리멤버'가 나인뮤지스의 마지막 노래라는 점이 아쉬움을 더한다.
아쉬움을 덜기 위해 나인뮤지스는 14일 '리멤버' 발표에 이어 오는 24일 팬미팅을 갖고 팬들과 함께 나인뮤지스로서의 모든 공식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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