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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초ㆍ중학교 운동부 합숙소 폐지…학교체육 활성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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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초ㆍ중학교 운동부 합숙소 폐지…학교체육 활성화 계획

입력
2019.02.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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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교체육. 세종시 교육청 제공.
세종학교체육. 세종시 교육청 제공.

세종시 초등학교와 중학교 운동부의 합숙소가 폐지되고,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 대상이 확대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세종 학교체육 활성화 계획’을 마련,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운동부 육성을 위해 올해 42억9,6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우선 학교스포츠클럽과 1인 1운동 정책을 활성화해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평생 스포츠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현재 3~4학년만 대상으로 진행하던 ‘초등 생존 수영 실기 교육’을 3~6학년으로 확대한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리그대회 종목을 8개에서 9개로, 마을단위 스포츠클럽인 ‘동동동(洞童動)’ 학교를 종전 10곳에서 16곳으로 늘린다.

학생 선수들이 준비된 체육전문가로 성장토록 학교 운동부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인권 보호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정상 수업 이수 후 훈련을 진행토록 하고, 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에 성적을 반영한다. 상시 합숙훈련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학교운동부 합숙소 운영을 폐지한다. 또 클럽 기반 지역형 학교운동부와 공공형 스포츠클럽 선수반을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학교운동장의 유해성 실태조사를 하고, 체육장과 체육교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날 계획발표 후 학급 학교 체육관계자 등과 ‘새로운 학교 운동부, 행복한 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건가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체육문화를 만들고, 학생 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미래 준비된 체육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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