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세종연구원(원장 박재묵)이 일각에서 일고 있는 연구원의 대전과 세종 분리론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부인했다.
박 원장은 1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전시와 세종시가 2016년 공동출연으로 설립한 연구원이 다시 쪼개진다는 것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두 자치단체 시장 간에도 전혀 교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대전시의 옛 충남도청사 건물 활용 계획에 따라 연구원도 오는 8월 이전해야 하는 형편이다보니 이에 즈음해 원내 세종연구실을 물리적으로 분리하자는 일부 제안이 있는 듯하다.”며 “최근 세종시 관련부서 인사가 연구원을 방문해 분리 방안에 대해 타진을 한 적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논의된 게 전혀 없다.” 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인접 두 자치단체간 상생발전이란 거시적인 틀에서 중부권 종합정책연구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대전세종연구원을 3년만에 분리하자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며 “연구원이 대전시와 세종시가 상생ㆍ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지혜를 모으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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