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분진, 소음 등 건강에 유해한 근로환경에 노출된 건설근로자를 위한 무료 종합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공제회는 13일 국가 검진이 포함된 기본검진과 함께 MRI, CT, 초음파 검사, 대장내시경 등 선택검진을 넣은 건설근로자 맞춤형 검진을 전국 건설근로자 1,200명에게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이 직장가입자에게 지원하는 기본검진에는 흉부X선 촬영, 종양 표지자 검사 등이 포함된다.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검진결과에 대한 전문 의료진 상담도 할 수 있다.
종합 건강검진 신청대상은 퇴직공제 총 적립일수가 252일(1년) 이상이고, 2018년 적립일수가 100일 이상인 건설근로자다. 직전 년도에 공제회가 지원한 건강검진 수검자는 제외된다. 선착순 신청으로, 예약 후 본인이 원하는 지역에 있는 검진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건설근로자 하나로서비스(www.cwma.or.kr/hanaro)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공제회 전국 6개 지사 및 9개 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우편(등기), 팩스 등을 통해서도 등록할 수 있다.
공제회 관계자는 “전문가가 포함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전국에 적정한 검진기관을 선정 중”이라며 “건강검진이 건설근로자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조기 질병관리의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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