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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여진구X이세영, 경쟁작 공세에도 최고 10.6%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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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여진구X이세영, 경쟁작 공세에도 최고 10.6% '1위'

입력
2019.02.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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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면 캡처
tvN 화면 캡처

‘왕이 된 남자’ 여진구와 이세영의 사랑이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11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9.3%, 최고 10.6%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수성했다.

이는 이번 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해치', MBC '아이템', JTBC '눈이 부시게' 등 쟁쟁한 경쟁작을 모두 제친 수치라 눈길을 끈다. '왕이 된 남자' 만의 긴장감과 여운이 제대로 통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광대 하선(여진구 분)의 정체를 알아차린 중전 소운(이세영 분)이 폐서인이 될 것을 각오하고 궁을 박차고 나오며 충격을 안겼다. 이에 하선은 소운을 궁으로 데려오기 위해 잠시 용상을 비웠고, 그 틈을 노린 반정 세력이 왕좌를 위협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하선이 진짜 임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버린 소운은 변명 한 마디 없이 망부석처럼 서있는 하선의 곁을 싸늘하게 떠나버렸지만, 형용할 수 없는 충격에 눈물을 흘렸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도승지 이규(김상경 분)는 소운을 찾아가 죄를 고했고, 이 가운데 이헌(여진구 분)이 붕어(임금이 세상을 떠남)했음을 알게 된 소운의 심경은 한층 더 참담해졌다.

소운은 장고 끝에 하선과 이규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궁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아버지의 유배지로 향했다. 애틋한 부녀의 정을 나누며 날을 지새운 소운은 새벽녘 조반상을 차려놓고 깎아지르는 절벽을 향해 발을 내디뎠다. 천길 낭떠러지로 몸을 던지려는 순간 하선이 소운을 품에 안으며 투신을 막았다. 그 순간 하선은 자신들을 노리는 자객이 있음을 눈치채고 소운을 감싸 안았고 이내 등에 화살을 맞아 쓰러졌다. 이어 소운이 정신을 잃은 하선을 품에 안고 “전하”라고 울부짖으며 극이 종료됐다.

이들의 안타까운 로맨스와 심장 쫄깃한 권력 암투가 버무려져 최고의 몰입도를 선사한 ‘왕이 된 남자’에 시청자들은 또 다시 호평을 쏟아냈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 중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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