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와 천둥이 5년 만에 화해했다.
미르와 천둥은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5년 만에 화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해를 푸는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난 2009년 데뷔한 엠블랙은 2014년 이준과 천둥의 탈퇴로 미르, 승호, 지오 등 3인 체제로 재편된 바 있다. 미르와 천둥은 엠블랙의 3인조 재편 이후 이번 '비디오스타'에서 처음 만난 것.
이에 미르는 "그 때는 내가 어렸다. 전화번호를 바꾸고 작업실에서 칩거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었다. 사람 만나는 법도 잊어버리게 되더라"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천둥 또한 "그렇게 마음 아파했는지 몰랐다"고 안타까워하면서 미르의 손을 잡았고, 미르 또한 "다 같이 술 한잔 하면서 오해를 풀고 싶다"며 포옹으로 화답했다.
한편 미르는 군 복무를 마치고 최근 부모님을 도와 전남 장성에서 농사에 전념하고 있다.
천둥은 엠블랙 탈퇴 이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합류했고, 지난해 홀로서기해 개인 레이블을 차리고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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