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경의 왕'이 이달 말 개봉한다.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영화 '국경의 왕'은 서울지역 인디스페이스 단독 개봉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영화를 공부했던 유진(김새벽)과 동철(조현철)이 홀로 유럽을 여행하다 각자의 도시에 머무르며 무언가를 만나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모험을 담고 있다. 전작 '라오스'를 통해 개성있는 작품세계를 알린 임정환 감독과 오랜 커플로 만났던 영화 '초행' 이후 다시 만난 배우 김새벽과 조현철의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진 역할을 맡은 김새벽, 동철 역할을 맡은 조현철의 모습이 흑백으로 담긴 티저포스터는 유일한 컬러로 중심을 잡고있는 튤립과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이국적인 공간에 홀로 서있는 인물들을 감각적으로 풀어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국경의 왕'은 지역 독립예술극장에서도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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