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 전기차 배터리 전문인력 400명 양성

LG화학 협력업체들과 MOU 체결

군장대 이계철(오른쪽) 부총장과 디에이테크놀로지 이현철 대표가 12일 군장대 회의실에서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군장대 제공

전북 군산시 군장대(총장 이승우)가 미래자동차의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통한 해외 취업에 앞장선다.

이 사업은 LG화학의 23개 협력업체 모임인 ‘위너스’와 손을 잡고 산학협력 방식으로 진행한다. LG화학과 협력업체들은 해외 현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25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군장대는 LG화학 협력사인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계교육 체계를 구축해 배터리 AS전문 인력 400여명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학생들은 군장대에서 2년간 전문특성화 교육과정을 받고, 폴란드에 건설 중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공장에 취업하게 된다.

이날 두 기관은 군장대 이계철 부총장과 디에이테크놀로지 이현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장대 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협약식에서 군장대에 발전기금 1억2,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베트남에 있는 LG화학 전기자동차 협력업체의 설계ㆍ제어ㆍ조립ㆍ운영 분야 중간관리자에 대한 직무능력 향상 교육(6개월)과정도 운영한다.

이승우 군장대 총장은 “국내 최고 자동차 명장들의 노하우와 IT가 융합된 미래형 전문인력을 육성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톱 메이커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