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일반 가정집에서 숙박하며 한국 가정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외국인 홈스테이 사업을 운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홈스테이에 참여하는 손님은 유관기관을 통해 신청 절차를 밟은 연수생, 외국인 교환학생 등 신원 확인을 거친 외국인이다. 시는 외국인을 1박2일 또는 한나절(5시간) 정도 가정에 초대하는 방식으로 홈스테이를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등록된 호스트 가정은 1,450여 가정이다. 시는 △1인 이상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가족구성원이 있는 가정 △가족구성원 모두 홈스테이를 찬성하는 가정 △문화, 종교 등에 편견 없이 대할 수 있는 가정 △민간 외교관으로 광주를 소개하는 데에 관심이 있는 가정 등의 신청을 받아 호스트 가정으로 신규 등록할 계획이다. 홈스테이 호스트 등록을 희망하는 가정은 12월까지 광주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www.gic.or.kr)나 전화(062_226_2733)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외국인 홈스테이 사업과 별도로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발맞춰 방문객 문화교류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분기별로 터키ㆍ베트남ㆍ태국 등 광주 거주 현지인이 자신의 나라와 음식 등을 소개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외국어 강좌 등을 시행키로 했다. .
시 관계자는 “올해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 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많은 호스트 가정이 참여해 광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가정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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