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썸라이즈’ 김계령이 유현석과의 짧은 썸을 뒤로 하고 썸 여행을 종료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N ‘비포 썸라이즈’에서는 김계령이 썸여행을 종료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계령은 유현석에게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고백 다음 날 아침, 김계령은 한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친 뒤 출연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아침부터 김계령을 배웅한 멤버들과 달리 가장 늦게 밖으로 나온 유현석은 쭈뼛거리며 김계령과 마주했다. 이어 김계령과 짧은 산책을 한 유현석은 “말하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 걸어올 때 까지 좀 고민이 되네. 처음 사실 네가 그렇게 이야기 했을 때는 여행을 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여행 오고 그러면 기분이 이상해지잖아. 그래서 ‘그냥 한 번 갈까?’ 싶더라고.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씻기 전에는 ‘있을까’ 싶고. 네가 말한 용기나 그런 것들이 작다고 하는 게 아니라”라며 고백에 대한 대답을 꺼냈다.
이어 유현석은 “근데 또 너랑 이야기를 많이 못 한 게 아쉽기도 하니까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네가 가서 내가 간다는 의미가 되게 크잖아. 너한테도 크고 나한테도 크고. 그래서 그 사이에서 되게 갈등을 했던 것 같아”라며 고민 끝 “그래서 나는 조금만 더 놀다 갈게. 날씨가 좋잖아”라고 말했다.
김계령은 미소와 함께 “알았어. 이해해”라고 답했고, 유현석은 “우리의 타이밍이 안 맞은 거지. 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해. 내가 마음을 먹을 타이밍이 조금 안 맞았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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