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20%대 아성을 굳건히 유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2%, 최고 시청률 24.1%(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11.3%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주간 예능 1위를 수성했다. 특히, 한 주간 2049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한 프로그램은 ‘미운 우리 새끼’와 ‘하나 뿐인 내 편’ 2개 밖에 없어서 독보적인 예능 존재감을 과시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내 사랑 치유기’는 14.3%, K2 ‘개그콘서트’는 5.1%,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은 6.2%, JTBC ’썰전’은 2.1%에 머물렀다.
이날, 24.1%까지 최고 시청률을 치솟게 만든 주인공은 홍자매였다. 홍진영은 생일을 맞은 언니 홍선영을 위해 ‘건강식’ 생일상을 준비했다. 진영은 닭가슴살 미역국에 저염식 오삼불고기, 당면을 생략하고 두부, 달걀, 야채로만 만든 잡채 등 요리에 정성을 쏟았다.
그러나 선영은 “두부 채소 볶음이구먼! 어디가서 이거 잡채라고 하지마라. 잡채 자존심 상한다잉” “음식이 약간 짜야 밥을 덜 먹을 것인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선영은 배달 온 회를 밥에다 얹고 청양고추와 고추장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소금기를 느끼며 회덮밥을 먹는 선택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생일에 초대를 받은 김신영과 신지는 그동안 그녀들이 얼마나 다이어트를 하느라 고생했는지 체험담을 털어놓았다. 특히, 신영은 “10년 뒤에 모습이 어떨 것 같아요?”라고 의미있는 질문을 던져 홍선영을 떨게 했고, 이 장면은 24.1%의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다음 주에는 ‘다이어트 고수들이 털어놓는 다이어트의 모든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안겼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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