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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출자한 의료원에는 분만실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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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출자한 의료원에는 분만실도 없다”

입력
2019.0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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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지진피해 대책 및 세계인삼엑스포 지원 촉구

박판수 경북도의원
박판수 경북도의원
이칠구 경북도의원
이칠구 경북도의원
황병직 경북도의원
황병직 경북도의원

경북도의원들은 11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분만실과 산후조리원 설치 확대, 지진피해지역 조속 재건, 풍기세계인삼엑스포 유치 지원 등을 촉구했다.

박판수(김천) 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재난임에도 광역도 중에 분만취약지역이 가장 많은 곳이 경북도임을 강조하고 도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인구 15만명의 김천은 유일하게 운영하던 김천제일병원이 지난해 말 산후조리원을 폐원했고, 분만실 마저 폐쇄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북도가 출자한 김천 포항 안동 등 3개 의료원이 모두 산부인과는 있으나 분만실이 없고, 분만전문의사도 없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칠구(포항) 의원은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 피해지역의 조속한 재건과 특별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을 완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포항 흥해읍이 지난해 11월 특별재생사업계획이 승인됐지만 현재까지 사업추진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흥해읍에 유형문화재 제451호인 흥해향교 대성전과 기념물 제21호인 이팝나무 군락, 문화재자료 250호인 제남헌 등 문화재보호구역에 묶여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특별재생사업이 성공하려면 민간자본의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흥해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을 조속히 완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병직(영주) 의원은 2021년 예정된 영주 풍기 세계인삼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북도 차원의 선제적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영주 풍기가 역사적으로 고려인삼의 종주지이나 세계인삼시장의 급성장과 국내 인삼산업 시장에서 타지역 도전을 심각하게 받고 있다”며 풍기세계인삼엑스포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영주시가 타당성을 연구 용역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2,47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005억원, 취업유발효과 2,798명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인삼엑스포 개최에는 드는 총 사업비 215억원 중 국비 50억원과 도비 34억원의 원활한 확보가 성공개최의 관건인 만큼 사업단계별 행정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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