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평만 잘 올려도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신라면세점은 신라인터넷면세점의 모바일 상품평 ‘신라팁핑’이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신라팁핑은 ‘꿀팁을 쇼핑하다’의 줄임말로 면세점 쇼핑을 할 때 상품에 대한 정보를 여러 번 검색하는 번거로움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지난 해 9월 시작한 서비스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 누구나 사진이나 동영상을 활용해 상품평을 작성할 수 있고 그 리뷰를 통해 매출이 발생할 경우 최대 3%까지 현금성 혜택으로 돌려받는다.
리워즈(보상)는 판매 금액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되는데 판매 금액이 1만 원 이상이면 0.1%, 100만 원 이상이면 0.5%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적립된 리워즈는 적립액에 따라 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적립금이나 라라캐시(1000원 이상 적립 시 전환 가능), 선불카드(1만 원 이상 적립 시 전환 가능), 현금(10만 원 이상 적립 시, 22% 제세공과금 원천징수 후 지급) 등으로 전환 신청이 가능하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약 7만 명, 최대 12만 명이 신라팁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면세점 상품 총 8만 개 중 1만3,000개 상품에 달린 리뷰가 5만 건을 넘었다. 누적 방문자 수는 1,000만 명을 넘어섰고 1만 개 이상의 리뷰가 다른 고객의 구매로 이어졌다. 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 에센스 제품은 리뷰를 통한 매출만 3,000만 원 이상 발생했다고 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리뷰 대상 상품이 화장품이나 향수라 신라팁핑 이용 고객 중 80% 이상이 여성이다. 모든 상품의 경험 후기를 찾아보는 것에 익숙한 20~30대 고객의 니즈에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신라팁핑 전속 크리에이터 150명도 따로 선발했다.
이들은 한 달에 1~5회씩 정해진 주제에 맞게 팁핑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에 따른 고정수입을 받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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