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차일디쉬 감비노,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가 '그래미 어워드' 메인 트로피를 가져갔다.
'제61회 그래미 어워드'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알리샤 키스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는 연례 행사다.
올해도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이 참석하거나 수상자로 호명되는 영광을 안았고, 그 중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 입성한 방탄소년단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H.E.R.에게 '베스트 R&B 앨범' 부문 상을 전달했고, "다음에 다시 오겠다"는 멘트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시상 중 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는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와 차일디쉬 감비노가 수상했다. '베스트 뉴 아티스트'는 두아 리파가 품에 안았다.
차일디쉬 감비노는 불참했지만 '디스 이즈 아메리카(This is America)'로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랩/성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4관왕에 올랐다.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또한 '올해의 앨범'과 '베스트 컨트리' 등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앨범'상을 받고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어려움을 하나씩 극복하며 작업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국내에서 배철수, 임진모, 태인영의 진행으로 Mnet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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