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복어독 중독 증세를 보인 3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들 중 2명은 위독한 상태다.
1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3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모 펜션에서 김모(57)씨 등 3명이 구토와 어지러움 등 복어독 중독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김씨 등 2명은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이날 낮에 복어를 먹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복어독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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