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2차 북미정상회담(27~28일 베트남 하노이) 성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 등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62.5%로 집계됐다. 북한의 비핵화 등 구체적 결과물 없이 한미동맹만 약화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은 35.1%를 기록했다. 모름ㆍ무응답은 2.4%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든 지역,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 진보층ㆍ중도층, 더불어민주당ㆍ바른미래당ㆍ정의당 지지층에서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다수이거나 우세를 나타냈다. 60대 이상(긍정 47.8% vs 부정 47.8%)과 무당층(44.5% vs 48.3%)에서는 긍정ㆍ부정적 전망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http://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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