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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방탄소년단 '그래미' 입성에 "오늘은 29년 기다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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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방탄소년단 '그래미' 입성에 "오늘은 29년 기다린 날"

입력
2019.02.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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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화면 캡처
Mnet 화면 캡처

가수 배철수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입성을 축하했다.

‘제61회 그래미 어워드’는 11일(한국시간) Mnet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이날 가수 겸 팝DJ 배철수, 음악 평론가 임진모, 통역가 겸 MC 태인영이 국내 생중계의 진행을 맡았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방탄소년단이 시상자로 출연한다는 점에서 국내 음악 팬들의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배철수는 "팝 음악 프로그램을 29년 동안 했는데 매년 그래미 시상식을 볼 때 '언젠가 한국 아티스트가 저 무대에 서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했는데 오늘이 그 날이 됐다"고 기뻐했다. 임진모 또한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위상과 영향력이 인정 되는 순간이다. 우리의 영광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는 아쉽게도 시상자로만 참석한다. 이에 대해 임진모는 "신인상 후보가 되려면 앨범 3장 이하, 발표 곡 30곡 이하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방탄소년단은 발표 곡 수가 많아서 신인상 후보에 못 들어 아쉽다"고 설명했다.

한편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임진모는 "올해 진갑을 맞은 '그래미 어워드'가 스퍼트할 시점"이라고 그 의미를 덧붙여 소개하기도 했다.

카밀라 카베요의 '하바나' 무대 이후 15회 수상 경력에 빛나는 알리샤 키스가 MC로 등장해 본격적으로 '그래미 어워드'가 시작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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