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이 예측불가 스토리와 빈틈없는 재미를 예고해 예비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으로 분한 류준열의 날카로운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눈길을 모은다.
먼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이 움직이는 여의도 증권가의 출근길 풍경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첫 번째 포스터는 바쁘게 움직이는 직장인들의 머리 위로 직급별, 연차별 연봉을 연상시키는 숫자들이 떠 있는 이색적인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누구나 꿈꾸지만 쉽게 가질 수 없는 돈을 열심히 일해서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이 돈을 버는 것이 상식이 된 21세기의 한국을 여실히 보여주며 ‘돈’을 둘러싼 입체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부자가 되고 싶었다”라는 카피까지 더해져,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만 있고 스펙부터 돈까지 아무것도 없는 실적 제로 신세에서 일생일대의 기회를 통해 큰 돈을 만지게 된 후까지. 영화 속에서 펼쳐질 ‘일현’의 변화와 성장에 대해 궁금하게 만든다.
‘돈’은 다음달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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