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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 "카이·지민·하성운, '원트' 듣고 뭘 좀 안다던데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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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 "카이·지민·하성운, '원트' 듣고 뭘 좀 안다던데요?" (인터뷰)

입력
2019.0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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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태민.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태민이 절친들의 응원과 함께 킬링 유혹에 나선다.

샤이니 태민은 11일 오후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원트(WANT)'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지난 2017년 10월 '무브(MOVE)'와 12월 '낮과 밤' 이후 오랜만의 국내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무브'로 보여준 독보적인 옴므파탈의 느낌과 무드를 이어가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와 기승전결을 더한 이번 '원트'를 통해 태민은 더 많은 이들을 유혹할 전망이다.

'원트'를 먼저 들어본 태민의 절친들이 이번 앨범의 흥행을 예고했다. 태민은 '원트' 발매 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힘이 되는 동료이자 친구들의 피드백을 소개했다.

먼저 지난 11년 간 함께 한 샤이니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태민은 "키 형이 노래를 듣고 '좋다'고 얘기해줬다. 키 형과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함께 촬영했는데 예능감 없는 제게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솔로 앨범을 내지 않은 지난해, 샤이니의 10주년이자 정규 6집 활동에 집중하면서 느낀 즐거움도 '원트' 준비에 도움이 됐다는 후문.

사실 지난해 12월 온유가 입대하고 키는 올해 3월, 민호는 상반기에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샤이니의 군(軍)백기도 시작됐다. 태민은 "형들의 입대가 부담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각자의 솔로 활동이 결국 샤이니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후에 완전체로 모였을 때 더 좋은 시너지가 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솔로 활동에 임한다"고 이야기했다.

절친이자 가요계 또 다른 대세들이 먼저 들어본 '원트'는 어땠을까. 카이는 "데모 버전보다 훨씬 좋다"고 칭찬했고, 지민은 "태민 형이 역시 뭐를 좀 아는 것 같다"는 피드백으로 응원을 북돋았으며, 하성운은 "정말 멋있다. 역시 대선배님"이라는 장난스런 너스레로 호평을 대신했다는 후문. 일명 '엑방원'의 피드백을 통해 '원트'의 완성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태민과 엑소 카이, 방탄소년단 지민, 워너원 하성운 등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이들은 말 그대로 우정 패딩을 맞출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우정패딩즈'의 멤버들이다. 태민은 "저희끼리는 가수라는 직업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과 관련한 이야기는 오히려 많이 안 하는 편"이라며 "다들 바쁘지만 올해 첫 날에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기억했다.

든든한 동료이자 절친들의 격려로 더욱 기분 좋게 시작될 태민의 '원트' 활동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태민은 이날 오후 팬들과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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