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열차 두 대 정면 충돌
부상자 100여명… 3명은 중상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8일 (현지시간) 저녁 열차가 정면충돌해 최소 한 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스페인 당국이 밝혔다. 이 중 세 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탈루냐 지구 구급 서비스는 9일 트위터를 통해 통근열차 두 대가 8일 오후 6시 20분쯤 바르셀로나 북서부 산트 빈센스 데 카스테예트와 만레사 사이에서 충돌,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다행히도 100여명은 큰 부상 없이 열차에서 대피했다.
바르셀로나로 향하던 열차와 만레사로 향하던 열차가 부딪히면서 승객들은 철길변으로 대피했다. 안토니오 카르모나 스페인 국영 철도회사 RENFE 대변인은 “정면충돌이 있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고 사고를 인정했다.
카탈루냐지역 방송 TV3은 두 열차가 충돌하며 열차 철판이 부서지는 장면을 공개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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