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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슬람 사원 총기난사범에 종신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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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슬람 사원 총기난사범에 종신형 선고

입력
2019.02.09 11:40
수정
2019.02.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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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 최고법원 “편견 사로잡혀 범죄”… 40년 동안은 가석방 신청 안 돼

2017년 1월 캐나다 퀘벡시티 이슬람 사원에서 총기를 난사해 6명을 숨지게 한 알렉상드르 비손넷. 페이스북 캡처
2017년 1월 캐나다 퀘벡시티 이슬람 사원에서 총기를 난사해 6명을 숨지게 한 알렉상드르 비손넷. 페이스북 캡처

2017년 캐나다 퀘벡시티 이슬람 사원에서 총기를 난사해 6명을 살해한 범인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앞으로 40년 동안은 가석방도 신청할 수 없다.

캐나다 퀘벡주 최고 법원은 8일(현지시간) 2017년 1월 29일 퀘벡 이슬람 문화센터에서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알렉산드르 비손넷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면서 “형벌은 복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검찰 측에서 150년형을 구형한 것에 대한 응답이다. 비손넷은 이 외에도 6명에 대한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퀘벡주 최고 법원 프랑수와 옹 판사는 “편견에 사로잡혀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지만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변호인과 검사 측은 항소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 측은 “판사의 선고에 대해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해자들과 유족들은 “이번 판결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총기 난사로 전신마비에 빠진 아이멘 데르발리의 가족은 “(이 판결은) 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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