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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배틀 엔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개성만점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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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배틀 엔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개성만점 캐릭터들

입력
2019.02.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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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타’ 인물관계도
‘알리타’ 인물관계도

'알리타: 배틀 엔젤'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알리타와 그녀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각양각색 독특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모든 것을 압도할만한 강력한 힘을 가진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 역의 로사 살라자르는 다마스쿠스 검과 최첨단 슈트를 입고 전무후무한 히어로의 면모를 드러낸다.

매번 인상 깊은 연기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크리스토프 왈츠는 알리타의 아버지와도 같은 이도 박사로 변신, 어떤 역할로 재미를 더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할리우드 슈퍼 루키 키언 존슨은 알리타의 첫사랑 휴고를 맡아 고철도시에서 알리타와 함께 어떤 여정을 펼쳐나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할리우드를 평정한 연기파 배우 제니퍼 코넬리와 마허샬라 알리는 ‘알리타’를 위협하는 거대한 악의 세력 시렌과 벡터로 변신해 위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과 차가운 표정까지 더해져 극악의 모습을 확인하게 한다.

단단하고 매끈한 사이보그 몸체에 인간의 얼굴을 한 헌터 워리어 자팡과 지하세계의 강자 그루위시카는 위협적 모습을 자랑해 알리타를 집요하게 쫓으며 벌일 스펙타클한 액션을 기대하게 만든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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