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리틀야구단에서 제기된 금품과 성 접대 의혹이 고소전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리틀야구단 감독 A씨가 학부모 2명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고 수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틀야구단 학부모들은 지난달 28일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시켰다. 고소장엔 A씨가 학부모로부터 금품과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담겼다. 학부모들은 또 A씨가 야구단 운영에 이의를 제기한 학부모를 폭행하고 그 아이들을 리틀야구단에서 제명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맞고소는 이에 대한 대응이다. A씨는 건강을 이유로 지난달 22일 한국리틀야구연맹에 감독직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훈 기자 comingh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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