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초청 기초단체장 간담회 후
염태영 수원시장에 “걱정 말라” 약속
수원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신분당선 호매실구간 연장사업의 올해 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약속했다고 8일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전국 기초단체장 오찬간담회’ 후 별도로 홍 부총리를 만나 신분당선 호매실구간 연장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홍 부총리는 “걱정하지 말라. 기획재정부가 올해 안에 호매실구간 연장사업 예타가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호매실구간 연장 사업은 정부가 1월 29일 발표한 ‘예타 면제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1월 31일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구간 연장사업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타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요청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수원시도 광교신도시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가 3,493억원, 호매실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500억원 등 5,000억원에 이르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분양가에 반영한 바 있어 국토부의 예타 개선안을 기획재정부가 반영하면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무난하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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