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역임한 주철기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7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강원 원주시 출생인 주 전 이사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무고시 6회에 합격에 1972년 외무부(현 외교부)에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외교부 중미과장, 국제경제국장, 주프랑스 대사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13년 3월 외교안보수석으로 임명돼 2015년 10월까지 근무했고, 재임중 국가안보실 2차장을 겸임했다. 2016년 7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취임해 이듬해 9월 퇴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중자씨, 아들 건형ㆍ종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9시.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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