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는 전주도심 한 산후조리원에서 4주된 신생아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쯤 전주시 덕진구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생후 4주 된 신생아가 RSV에 감염됐다. 이 신생아는 재채기 증세로 인근 한 병원을 찾았다가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와 보건당국은 조리원에 있던 신생아와 산모 등 42명을 귀가 조치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조리원을 폐쇄했다. 또 조리원 내부에서 시료를 채취해 역학검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인 신생아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ㆍ기관지염ㆍ폐렴ㆍ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라며“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도 증세가 호전돼 조만간 퇴원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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