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빅스 멤버 혁이 출연한 영화 ‘해피투게더’의 OST가 깜짝 발매된다.
영화 '해피투게더'의 OST '굿바이 마이 파더(GoodBye My Father)'는 8일 정오 공개됐다. 혁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해피투게더'를 위해 이번 OST의 작사와 가창에 직접 참여했다.
'해피투게더'는 인생 연주를 꿈꾸는 캔디 아빠 석진(박성웅 분), 그의 유일한 팬이자 사랑스러운 아들 하늘(최로운/한상혁 분), 뽕필 충만한 생계형 밤무대 색소폰 연주자 영걸(송새벽 분)이 눈부신 무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스하게 그려낸 전세대 해피 무비로 지난해 11월 개봉했다.
극중 혁은 천재적인 실력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색소폰 연주자이자 아버지 석진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응원하는 속 깊은 아들인 청년 하늘 역으로 출연, 화려한 연주와 임팩트 있는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스크린이 주목하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영화의 엔딩곡으로 쓰인 OST '굿바이 마이 파더'를 통해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여운을 책임졌다.
'굿바이 마이 파더'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향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담은 노래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애틋한 가사, 그리고 혁의 잔잔한 음색이 관객들을 먼저 매료시킨 바 있다.
음원으로 만나게 된 OST 또한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혁은 자신이 연기한 청년 하늘의 시점에서 아버지 석진과 어린 하늘의 이야기를 노래했다. 특히 "함께 했던 이 길 위에서 추억을 붙잡고 그댈 부르고 있어요. 바람 부는 저 하늘 넘어 이런 내 맘을 보내요. 고마워요. 나의 사랑, 내 아버지"라는 가사가 감동을 배가시킨다.
한편 혁은 '해피투게더' 뿐만 아니라 영화 '잡아야 산다'와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는 연극 배우로도 변신, 오는 22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하는 연극 '잃어버린 마을'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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