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국공립 중등학교 교사 최종합격자’ 발표
전체 합격자 836명 중 여성이643명… 성비 불균형 심해
올해 새로 임용될 서울지역 국공립 중등학교 교사 10명 중 8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이 소폭 감소했지만 교단의 여성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8일 서울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국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최종합격자’ 836명(국립 4명포함)을 발표했다. 총 27개 과목에서 중등학교 교사 621명, 보건교사 78명, 사서교사 8명, 영양교사 30명, 전문상담 교사 45명, 특수(중등)교사 54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교사(장애전형 제외) 경쟁률은 11대 1을 기록했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76.9%(643명)은 여성이었다. 지난해(77.5%)에 비해선 소폭 감소했지만 2017년(75.5%)과 비교하면 다시 늘어난 수치다.
초등학교까지 포함하면 교사 ‘여초현상’은 더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9학년도 국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임용 시험’ 최종합격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85.05%(313명)에 달했다. 지난해(88.9%)와 비교하면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여성비율이 압도적이다. 유치원 교사 합격자(162명)의 경우 남성은 단 1명에 그치는 등 성비 불균형이 특히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교과 심층면접 시간을 10분에서 15분으로 1.5배 늘리고 전 교과목에 상황면접문항을 도입하는 등 시험제도를 개선했다. 합격자는 오는 11일부터 신규임용 예정교사 직무연수 이수 후 3월 신규 교사로 임용된다. 최종합격 여부는 8일 오전 10시부터 나이스 온라인 채용서비스(http://edurecruit.s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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