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공사발주 예정
제주국제공항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공항입구에 동서 지하차도가 건설된다.
제주도는 시와 함께 제주공항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남북 고가차도 대신 동서 지하차도로 변경하는‘제주공항 시설개선 사업’을 최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오는 6월 제주오일장과 공항을 연결하는 공항 우회도로와 용문로 등을 연결하는 동서 지하차도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제주공항 주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공항개발의 일환으로 해태동산과 제주공항 3층 출발지점 간 입체교차로(고가차도) 415m를 개설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가 짧은 교차로 구간(80m)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는 교통 재분석 결과가 나오면서 추진하지 못했다.
제주도는 이미 국비 75억원 등 총 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달부터 관계기관 협의와 측량 및 지반조사, 인허가, 기본ㆍ실시설계 절차를 5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되면 6월쯤 공사를 발주, 2020년 지하차도를 완공할 계획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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