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앞두고 슈퍼히어로 23명 선정
한국 축구의 영웅 박지성(38)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슈퍼히어로’에 선정됐다. FIFA가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전ㆍ현직 ‘레전드 선수’ 23명을 홍보대사 격인 슈퍼히어로로 명명한 것이다.
8일(한국시간) FIFA는 홈페이지에 “23명의 전ㆍ현직 선수들이 여자 월드컵과 여자 축구를 홍보하기 위해 슈퍼히어로로 변신했다”고 발표했다.
23명 안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박지성이 포함돼있다. 그에게는 현역 시절 지칠 줄 모르고 필드를 누비는 체력을 빗대 ‘두 개의 심장’, ‘세 개의 폐’ 등의 별칭이 있다. FIFA는 박지성에게 세 개의 폐(Three Lungs)라는 코드명을 부여했다.
박지성은 23명의 선수들이 자신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레전드’가 됐는지 설명하는 1분 42초짜리 영상에 출연해 “많은 감독이 나에게 ‘너는 너무 약하고 키가 작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슈퍼히어로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호주 출신의 골잡이 팀 케이힐, 가나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 나이지리아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 호주 수비수 마크 슈워처 등이 있다.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은 오는 6월 7일 개막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가 속한 A조다.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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