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석이 올해 첫 천만 돌파 기록을 세운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에서 관객들에게 강력한 웃음을 선사하며 코믹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에 놓인 마약반 형사 5인방이 범죄조직을 소탕하고자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전국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다.
영화의 인기와 함께 연기파 배우들의 찰진 대사와 케미가 폭발적인 관객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마약반 형사로 출연한 배우 류승룡, 진선규와 허당끼 있는 엘리트 악당 '정실장' 역을 맡은 배우 허준석이 만들어내는 능청스러운 코믹 케미가 관객의 웃음보를 연신 자극한다.
허준석은 이무배(신하균) 조직의 브레인다운 지적인 면모와 화려한 언변을 무기로 조직의 넘버3 자리를 노리는 '정실장'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한편 '극한직업'은 탁월한 캐릭터와 배우들의 연기 조화에서 터지는 강력한 웃음으로 팀플레이의 성공, 코미디협동조합이라는 찬사와 함께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에 이어 개봉 15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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