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8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찬바람이 불어오며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8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전날 아침보다 기온이 5~10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7일 예보했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15~영하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2~영상7도로 평년보다 4~5도 가량 낮겠다. 중부내륙과 남부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10도, 춘천 영하12도, 대구 영하7도, 광주 영하6도, 부산 영하2도로 예상되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1도, 춘천 2도, 대구 4도, 광주 5도, 부산 7도를 나타내겠다.
앞서 기상청은 7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대전, 세종, 강원, 충남, 충북 등 중부 대부분 지역과 전남, 전북, 광주, 대구, 경북 등 남부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발효시각은 이날 밤 11시다. 서울은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39일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추위는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동해상 울릉도와 독도 인근에서는 누적 1~5㎝의 눈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상태는 좋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은’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남해, 동해 등 전해상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높게 일겠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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