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실형을 구형 받았다.
슈는 7일 오후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국외 상습도박 혐의에 관한 두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검찰은 슈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마카오 등 해외에서 총 7억 9천만원 대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슈는 지난해 12월 서울 동부지검으로부터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날 공판에서 슈는 "이번 실수로 많은 걸 느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반성하겠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최후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법정에서 나온 뒤 취재진 앞에 선 슈는 "더 많이 반성하겠다. 죄송하다. 바다, 유진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심경을 밝혔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 당시에도 슈는 공소 사실에 대해 인정하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앞서 슈는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피소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한편 슈의 국외 상습도박 혐의에 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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