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ㆍ운교동 일대 정부 지원 공모 신청
“원도심 상권 회복ㆍ명품 주거단지 계획”
강원 춘천시의 구도심인 조운동과 교동 일대가 도시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지 주목된다.
춘천시는 7일 국토교통부와 강원도에 두 지역을 되살릴 방안을 제시해 지역 도시문화재생 뉴딜사업에 공모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 동안 한림대 산학협력단 링크사업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조운동과 교동 일원의 골목경제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춘천시청과 지하상가, 중앙로, 요선동, 옛 피카디리극장을 포함한 조운동(19만㎡) 일대 원도심 상권 회복을 목표로 도시 재생사업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하광장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세대가 공감하는 어울림센터, 시니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예전처럼 활력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또 춘천시청 별관(옛 춘천여고)와 향교, 봉의산을 끼고 있는 교동구역(12만7,000㎡)은 ‘봉의산 비탈마을의 행복한 반란’을 비전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제안했다. 마을축제를 만들고 역사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이벤트를 통해 명품 주거지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이들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417억원으로 정부 공모에 선정되면 60%인 250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국토부 등은 현장심사와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다음달 28일쯤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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