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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전남 지키자” 전남도 구제역 소독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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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전남 지키자” 전남도 구제역 소독의 날 개최

입력
2019.02.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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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AI방역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AI방역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 7일을‘구제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22개 시ㆍ군 축산농장과 축산 관련시설에서 하루 동안 전면 소독을 실시했다.

이번 소독은 설 연휴기간 유입 가능성이 있는 오염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소독장비는 각 지자체 36대, 군 제독차량 1대, 농협 공동방제단 99대, 들녘경영체 소독기 8대, 과수 SS살포기 15대 등 159대를 동원했다.

주요 소독장소는 밀집 사육지역, 농장 주변, 주요 도로 등 오염 가능성이 높은 장소다. 한우협회와 한돈협회에서는 각 지역 회원농가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소독에 적극 참여토록 독려했다.

지역축협에서는 공동방제단 99개단을 활용, 농가 스스로 소독이 어려운 소규모ㆍ고령 농가를 방문해 소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설 연휴를 맞아 김종식 목포시장이 지역을 찾은 차량마다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설 연휴를 맞아 김종식 목포시장이 지역을 찾은 차량마다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한편 도는 설 연휴 기간 1,299대의 소독차량과 장비를 동원해 2만2,722개소의 농가와 축산시설 소독을 했다. 또 일선 수의사 등 182명을 동원해 소 53만3,000마리와 돼지 110만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밀집사육지역을 포함해 소, 돼지 사육농가에 각 시ㆍ군에서 보유한 생석회 182톤 등을 뿌렸다.

전남도 관계자는 “청정 전남을 지키기 위해서는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끝마친 지금부터가 소독과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매일 자기 농장 내부를 철저히 소독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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