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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야당 수구냉전 사고로는 한반도 평화 이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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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야당 수구냉전 사고로는 한반도 평화 이끌 수 없어”

입력
2019.02.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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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공 기원 

홍영표(오른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오른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반도 항구적 평화 안착을 위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이 북미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출발을 알렸다면, 2차 정상회담은 실질적 성과를 내는 회담이 될 것”이라며 “다시 없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야당도 정략적 사고에서 벗어나 평화의 길을 여는 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홍 원내대표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와 이에 대한 대북제재 완화, 종전선언까지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수구냉전 사고에 사로잡혀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은 안된다는 식의 무조건적 반대로는 한반도 평화를 이끌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차갑게 식은 명절 민심을 전하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가 그만 싸우고 민생 챙기기와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라는 것이 국민의 질책이자 준엄한 요구”라고 했다. 이어 △미세먼지 대책, △체육계 개혁, △카풀 대책, △사법개혁, △선거제 개혁, △탄력근로제 확대 논의 등을 2월 국회 과제로 언급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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