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블라인드'가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리메이크 된다.
7일 오전 일본 연예 관계자들은 본지에 "김하늘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블라인드'의 일본 리메이크작이 곧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주인공은 일본의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연기자가 맡을 예정이다.
'블라인드'는 실종 사건과 뺑소니 사건을 둘러싼 경찰대 출신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와 두 눈으로 사건을 목격한 기섭(유승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1년 개봉했다. 당시 김하늘은 시각장애인 연기를 완벽하게 펼쳐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블라인드'를 리메이크한 중국 영화 '나는 증인이다'가 중국 현지에서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다. 원작 '블라인드'를 연출한 안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중국 인기 배우 양미와 엑소 출신 루한이 주인공으로 분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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