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태와 백아영 부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오정태, 백아영 부부 집에 시어머니가 갑자기 집에 지인들을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태, 백아영 부부 집에 시어머니가 방문했다. 시어머니는 지인들을 초대했다고 밝혔고 이에 오정태, 백아영 부부는 당황했다.
백아영은 "심판대에 선 것 같다. 살림과 내놓는 음식이 나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것 같아서 다음부터는 미리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정태, 백아영은 황급히 손님맞이를 준비했다. 유치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딸 정우를 마중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 없는 모습도 보였다.
백아영은 아이들 주려고 큰맘먹고 샀던 '만년설딸기'와 시어머니가 가져온 빵으로 다과를 준비했다.
한 지인은 "저렇게 예쁜 며느리를 어디서 얻었나. 너무 마음이 예쁘다"며 칭찬했다. 다른 지인도 "우리 아들이 스물일곱이다. 이런 며느리 얻고 싶다"고 전했다.
시어머니는 오정태에게 "너희 마누라는 일요일마다 아이들 얼굴 보여 주면 된다. 그 대신 가끔 아들 얼굴도 보여주면 더 좋다"고 말했다. 오정태는 "왜 내 얼굴을 아내한테 보여 달라고 그러냐"며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새롭게 합류한 6살 연상연하 부부 에스더와 남편 김주황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에스더는 “21년차 가수 에스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남편 김주황과 연상연하 커플임을 밝히며 “우르르 만났는데 남편이 눈에 띄더라. 제가 연상의 기술을 걸어서 확 잡았다”라고 첫 만남을 털어놨다.
권오중이 “몇 살 연상이냐”고 묻자 에스더는 “6살 연상이다. (아내가) 6살 연상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에 권오중은 “어휴, 정말 힘들겠네. 남 일 같지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스더는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좋지 않음을 밝혔다. 에스더는 “시댁이 귀농해서 울릉도에 사시는데 시어머니가 서울에 올라오셨다. 연초에는 가수들이 바쁘기 때문에 ‘다음에 찾아뵐께요’라고 했다. 그런데 다음에 전화가 왔을 때 어머님이 ‘넌 어떻게 한번도 오질 않니’라며 화를 냈다. 그때 그냥 ‘네’라고 대답하면 되는데 저 역시 산후우울증 때문에 그 말을 못했다. 그 후로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졌다”고 밝혔다.
한편, 시즈카·고창환 부부가 시댁의 도움으로 6년 만에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창환의 누나와 어머니의 배려로 부부 둘만의 데이트가 성사됐다. 부부는 무려 6년만의 데이트에 무척 기대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나와 소라를 돌바주기 위해 어머니와 누나가 집으로 도착했다.
이어 시즈카는 “좋으면서도 걱정된다. 전화를 꺼내 놓을까”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걱정했다. 이에 고창환도 “좋다”고 말했고, 시즈카와 데이트코스를 짜면서 즐거워했다.
부부의 데이트가 시작하자마자 시어머니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고창환이 놀라며 전화를 받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현우는 "돌아가야 겠다"고 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둘째가 어떤 물을 먹어야 하는지 간단한 질문 하나만 한뒤 전화를 끊었다.
시즈카·고창환 부부는 집으로 돌아갔고, 시어머니는 시즈카에게 “너무너무 힘들겠더라. 그동안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 시어머니는 인터뷰에서 “하나하고 소라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보니까 시즈카가 정말 고생이 많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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