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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02톤…수원시 음식물쓰레기 감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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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02톤…수원시 음식물쓰레기 감량 나서

입력
2019.02.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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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만든 기기(RFID). 수원시 제공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만든 기기(RFID).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공동주택단지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다.

수원시는 이달부터 올 10월까지 음식물쓰레기를 가장 많이 감량한 공동주택단지를 선정,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시가 보조금을 내걸며 음식물쓰레기 저감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해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에 반입된 양이 무려 7만3,779톤에 이르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202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버려지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단지 내 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만든 기기(RFID)가 설치된 관내 436개 공동주택단지다.

이중 △전년도 대비 음식물쓰레기 감소율 △RFID 관리상태·주변 청결도 △음식물쓰레기 감량 주민홍보·교육 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 단지 12곳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500가구 이상 단지 6개소와 500가구 미만 6개소 등이다.

최우수 공동주택단지 한 곳에는 각 100만원을, 우수 단지 두 곳에 각 50만원, 장려단지 3곳에 각 30만원씩 지원한다.

이학보 시 청소자원과장은 “음식물쓰레기는 수분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많은 양을 줄일 수 있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많은 단지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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