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사상 최고 조건으로 필리핀 기업과 후원 계약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현(26)이 필리핀 기업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와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여자 골프 사상 최고 조건’으로 알려졌으며, 계약 기간 2년 외에 후원액 등 세부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7일 “박성현이 여자 골프 사상 최고 조건으로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엔리케 라존 회장은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를 둔 항만운영사 ICTSI의 대표 이사다. 이로써 박성현은 계약 기간인 2020년까지 2년간 솔레어(Solaire) 로고를 달고 활약한다.
박성현은 하나금융그룹과 메인 후원 계약을 맺었던 재작년 2월에도 사상 최고 대우라는 발표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조건을 밝히진 않았다. 당시 박성현과 하나금융그룹의 계약 규모는 대략 15억원에서 20억원 사이 정도로 알려졌기에 이번 계약은 20억원을 넘나드는 수준에서 이뤄진 것으로 가늠된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4일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와 박성현의 후원 계약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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