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대부분 지역에 7일 오전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발령됐다. 다른 지역도 오후에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 김포ㆍ고양ㆍ의정부ㆍ파주ㆍ연천ㆍ양주ㆍ동두천ㆍ포천이다. 경기도는 오전 8시에 동부권(남양주ㆍ구리ㆍ광주ㆍ성남ㆍ하남ㆍ가평ㆍ양평), 9시에는 남부권(용인ㆍ평택ㆍ안성ㆍ이천ㆍ여주)으로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이들 지자체는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실외 활동을 해야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체내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도 해롭다.
기상청은 강원ㆍ충북ㆍ호남ㆍ영남ㆍ제주권도 오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강원 영동 북부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와 강원 북부 해안 2~7㎝(많은 곳 강원 영동 북부 10㎝ 이상), 경기 동부ㆍ강원도ㆍ충북 북부 1㎝ 내외다. 충청도와 전라도에는 아침까지, 강원도와 제주도에는 정오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0.5도, 춘천 4.2도, 대전 6.9도, 전주 6.1도, 광주 5.6도, 대구 4.3도, 부산 10.2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11도로 예보됐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