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안전보험’에 무료로 자동 가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안전보험은 도와 일선 시ㆍ군이 보험사와 계약해 각종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본 도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것이다.
보장 항목은 자연재해나 폭발ㆍ화재ㆍ붕괴, 강도 상해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 등이다. 또 스쿨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치료비,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또는 후유장해 등도 포함된다. 보장금액은 최대 1,0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험 가입은 전북지역에 주민등록을 한 도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도와 시ㆍ군이 나눠 부담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태현 전북도 안전정책관은 “이번 안전보험 정책은 재난과 각종 사고로부터 도민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선 시ㆍ군과 협의가 완료되면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