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면에 ‘베트남 마을’ 조성 계획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고향인 경남 산청군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산청군은 지난 2일 고향을 찾은 박 감독을 군청으로 초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박 감독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에 따라 베트남 관광객 유치와 산청 농ㆍ특산물 베트남 국제 교류 활성화, 국내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청 홍보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군은 앞으로 박 감독의 고향인 생초마을을 ‘베트남 마을’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과 기념품을 제작하는 한편 기념촬영 등을 위한 ‘박항서 팝 스탠드’ 설치 등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박 감독의 저력은 지리산 천왕봉의 고장 산청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고 황소처럼 뚜벅뚜벅 전진해 온 박 감독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박항서 매직 효과에 힘입어 베트남과의 문화·경제적 교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1959년 생초면에서 태어나 생초초와 생초중을 졸업하고 본격적인 축구선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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