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매체, 美 우주 요격 미사일 배치 계획 비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매체, 美 우주 요격 미사일 배치 계획 비판

입력
2019.02.05 13:18
0 0
게티이미지 뱅크
게티이미지 뱅크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우주 공간 요격기 배치 등을 골자로 하는 미국의 최근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MDR)를 비판하고 나섰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을 직접 비판하는 대신 중국, 러시아 등의 반응을 언급하며 에둘러 비난하는 모양새다.

신문은 이날 ‘미싸일(미사일) 방위 검토 보고서 발표로 심화되는 모순’이라는 정세해설서에서 국제사회가 MDR을 1980년대 미 레이건 행정부가 내놓은 ‘별세계전쟁’(스타워즈) 계획과 마찬가지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타워즈 계획이 나왔을 당시 우주공간의 군사화를 실현해 힘으로 세계를 제패하기 위한 극히 모험적인 우주핵전쟁계획이라고 비판 받았고 당시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의 동맹국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MDR을 발표하면서 우주 공간에 요격기를 배치하는 등 실험적 기술 연구를 권고하고, 미사일 탐지와 추적을 위한 센서 배치에 대한 투자 등을 요구했다.

신문은 현재 국제사회에서도 당시와 유사하게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몇몇 나라의 보도와 공식 입장을 언급했다. 폴란드 인터넷 언론을 인용해 “(MDR은) 비효율적이 될 것”이라거나 “대국들 사이의 군비경쟁만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평했다. ”냉전식 사고방식으로 꽉 들어차 지정학적 대결과 대국 경쟁을 고취한다”는 중국 외교부 입장과 “군비경쟁을 초래하고, 국제안전 및 안정에 매우 부정적인 후과(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러시아 외무부 지적도 거론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