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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위는?' 이경규 "김완선의 팬, '복수혈전' 시사회 유일하게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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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위는?' 이경규 "김완선의 팬, '복수혈전' 시사회 유일하게 초대했다"

입력
2019.02.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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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화면 캡처
MBC 화면 캡처

가수 김완선이 1991년의 1위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까.

4일 첫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에서는 아이콘 바비X준회, 마마무 솔라, 러블리즈 케이X유키스 준, f(x) 루나, 장덕철 등 '지금보컬'들이 소개됐다.

이날 '지금 1위는?' 출연진은 1991년으로 돌아갔다. VCR을 통해 노사연과 김완선의 치열했던 음악 방송 1위 대결이 공개됐고, 당시에는 김완선이 1표 차이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완선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지금도 1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에 마마무 솔라는 "저희가 어떻게 감히 선배님께 도전할 수 있겠냐만은 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경규는 "영화 '복수혈전' 시사회에 유일하게 초대했던 연예인이 김완선 씨였다. 너무 좋아했다"고 기억했다. 이에 유세윤은 "이경규의 '지금 1위는?'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김완선과 함께 1991년 7월 5일 차트의 도전자들을 살펴봤다. 이경규는 "김완선 씨의 팬으로서 20위가 김완선 씨에게 도전하는 게 화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 1위는?'은 49년 역사를 자랑하는 MBC 음악 차트 프로그램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정상에 섰던 '1위 가수'와 그 영광에 가려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해 차트를 새롭게 써본다는 발칙한 발상에서 시작된 음악 예능이다. 이날과 오는 5일 등 총 2부작 파일럿으로 편성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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