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금귀월래(錦歸月來)
평화민주당 박지원(목포) 전남도당 위원장을 만나 설 민심을 들어봤다.
-설 연휴 지역구 민생현장은 민심은.
“‘금귀월래’는 저의 고유명사가 됐다. 해마다 52주, 매 주말마다 빠짐없이 목포에서 활동하는 것이 10년이 넘었다. 이번 설 연휴인 지난달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지역전통시장과 최근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원산동 화재피해 상가, 복지시설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시민들을 찾아 뵙고 지역의 민생현장의 얘기를 듣고 있다.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최근 정부의 목포지역 국책사업 2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됐다.
“목포의 대형 국책사업인 1조원 규모의 남해안 관광도로 건설사업과 1,000억원 규모의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되었다. 두 사업이 진행되면 목포, 여수, 통영, 부산 등 남해안 관광산업발전과 김 수출 등 수산가공업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하다.”
-원산동 상가 화재피해 복구에 힘써온 것으로 안다.
“원산동 먹자골목 화재가 발생한지 오늘로 27일째다. 화재원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피해상인들 처지에서 보상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 저도 적극 노력한 결과 최근까지 구호성금도 2억6,000만원 넘게 모금되었다. 많은 시민들의 동참에 감사하다. 화재피해 상인들이 임시판매장을 열었으니, 시민들의 많은 방문 부탁한다. 무엇보다 화재피해 현장이 조속히 복구되어 영업이 재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
-무소속 손혜원 파동으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목포 도시재생사업 3건과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은 손혜원 의원과 관계없이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집중해야 한다. 손 의원 건은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된다고 생각한다. 목포서산ㆍ온금지구 관련해 근대산업유산과 유달산 경관이 보호되어야 한다. 아울러 현지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 또한 더 이상 방치되어서도 안되니, 좋은 해법이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목포발전 방향과 전망은
“목포발전의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대형 점보기가 뜰 수 있도록 무안공항 활주로도 연장이 가능하다. 광주 송정~목포 간 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하고, 신안 흑산공항 건설도 시작된다. 목포신항은 1선석이 공사 중에 있다. 목포수협 북항종합수산단지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목포케이블카 완성으로 1,000만 관광객의 꿈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국제경기 불황으로 조선업이 위축되어 고용 및 산업위기 대응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신형 조선 건조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해경 서부정비창 유치 및 대형 수리조선업도 목포의 희망을 밝히고 있다. 현재 목포는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굳세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목포의 꿈,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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